"허가없이 날린다"..호남권 최초 '드론공원' 광주에 오픈
[KBS 광주]
[앵커]
지난해 광주 북구에 문을 연 드론비행연습장이 오늘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국토부 드론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공원 안에서는 누구나 허가 없이 마음껏 드론을 날리고 체험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앞으로 드론문화와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3, 2, 1"]
카운트 다운과 함께 상공에 떠 있던 드론에서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광주 북구 대촌동 소재 '드론비행연습장'이 오늘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공원'이된 걸 기념하는 겁니다.
전국 여섯 번째, 호남지역에서는 최초입니다.
북구 드론비행연습장은 지난달 28일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착륙!"]
이날 기념식에서는 드론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시연, 드론 레이싱 등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보호구를 씌운 드론을 조종해 상대편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하는 '드론 축구',
생소한 경기지만 박진감은 축구경기 못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드론 비행법을 배우고 직접 조종하며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이주영/광주 북구 용두동 : "막상 어려웠는데 해보니까 재미있었고 주말에 시간이 되면 다시 가족들이랑 같이 오고 싶어요."]
드론 비행에는 관계기관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국토부가 지정한 드론공원은 별도 허가없이 마음껏 비행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고, 만 제곱미터의 널찍한 부지에서 날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문인/광주 북구청장 : "상시 실시시험장에서는 자격증을 따시고 일자리도 마련하시고, 드론공원에서는 오셔서 프로그램도 즐기시면서 좋은 레저문화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광주·전남의 드론 자격증 취득자는 2810명, 전국 대비 20% 입니다.
광주 소재 드론기업은 78개에 이르고 드론 교육기관도 속속 생겨나는 가운데,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이 드론 문화와 산업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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