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이강인? "레드카드 익숙한 라모스, 다혈질 엮는 법 안다" (英 매체)

허윤수 입력 2020. 6.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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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 만에 피치를 밟은 이강인(발렌시아)이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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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약 4개월 만에 피치를 밟은 이강인(발렌시아)이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올 시즌 이강인은 다소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팀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임대설까지 도는 와중에 이강인은 이날 출전 기회를 잡았다. 0-2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며 지난 2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부담이 컸던 탓일까. 한 골을 더 내줘 0-3으로 뒤진 후반 44분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 경합 도중 나온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은 라모스에게 거칠게 붙어 네 번이나 발을 찼다. 의욕만 앞선 불필요한 플레이였다. 결국 주심은 이강인에게 고의성이 짙은 과격한 행위라 판단해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내렸다.

놀란 이강인과 발렌시아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커리어 통산 26번 퇴장당한 라모스가 이강인을 유도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라모스는 레드카드에 익숙한 선수다. 이 말은 다혈질의 상대 선수를 엮는 방법은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라모스의 노련미와 이강인의 경험 부족을 비교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다이렉트 퇴장 판정에 대해 짜증 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 발렌시아 팬들이 없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라며 미숙했던 이강인의 행동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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