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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라·롯데면세점…재고 명품 또 풀린다

등록 2020.06.19 09: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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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40여개 브랜드 제품 판매

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 참여

이번엔 신라·롯데면세점…재고 명품 또 풀린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재고 면세 상품이 또 한 번 시중에 풀린다. 신라면세점은 19일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25일이나 26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브랜드는 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 명품과 투미·토리버치·마이클코어스 등 매스티지(masstige), 메종마르지엘라·아미·마르니·오프화이트 등 컨템포러리 등 40여개다. 품목은 지갑이나 가방, 선글라스 등 패션 잡화다. 판매 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30~50%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했다. 배송은 주문 후 일주일 이내에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재고 상품 판매는 신라인터넷면세점이 아닌 신라면세점 자체 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진행된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후 접속하면 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구매 할 수 있다. 추가 할인 쿠폰, 신라페이 즉시 할인, 에스 리워즈 적립 등 혜택도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재고 면세 상품은 신세계면세점이 지난달 3일 처음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이트 공개 20여분 전부터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당시 나온 제품 중 90%가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품절됐다. 신라면세점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현재 서버를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롯데면세점도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시작하는 오는 26일부터 면세점 물건을 오프라인 판매한다. 명품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아울렛 매장 3곳에서 우선 만나볼 수 있으며, 참여 브랜드는 10개다. 신세계면세점이나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세청은 지난달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0월29일까지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현행 규정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소각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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