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 S비율 71.4%' 돌격 마무리 문경찬, 잘 나가는 이유 [오!쎈 광주]

이선호 2020. 6. 19.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구력이 남다르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문경찬(28)은 지난 17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 7-6 승리를 지키고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역대 초구 스트라이크 최고 비율은 2018년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가 기록한 71.2%였다.

문경찬도 리그 최정상급의 초구S 비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문경찬./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제구력이 남다르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문경찬(28)은 지난 17일 NC와의 광주경기에서 7-6 승리를 지키고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왜 문경찬이 잘 나가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윌리엄스 감독이 극찬한 남다른 제구와 돌격형 투구에 있다.

까다로운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을 각각 2루땅볼-투수땅볼-삼진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나성범은 3구 삼진으로 잡았고, 투구수는 13개, 스트라이크는 9개를 던졌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개막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은 핀포인트 제구력으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며 칼제구에 박수를 보냈다. 던지고 싶은 곳에 던지는 제구력이 안정된 소방력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문경찬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압도적이다. 18일 현재 이번 시즌 총 투구수 213개 가운데 160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S존 비율이 75.1%에 이른다. 10개 가운데 7~8개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최정상급 제구력이다. 제구력 좋다는 일본 투수들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대단히 높다. 63명의 타자를 상대로 45번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71.4%이다. 역대 초구 스트라이크 최고 비율은 2018년 LG 트윈스의 헨리 소사가 기록한 71.2%였다. 

문경찬도 리그 최정상급의 초구S 비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타자와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문경찬의 또 하나의 강점은 피하지 않는 승부근성에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면 곧바로 유인구가 아니라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속전속결이다. 역동적인 폼까지 맞물려 통하는 이유이다. 더욱이 한 점차에서도 쫄지 않는다. 

15이닝 동안 볼넷은 3개를 허용했다. 9이닝당 1.8개이다. 그것도 확실한 영점이 잡히지 않은 5월에만 내준 것이다. 6월 볼넷은 없다. 윌리엄스 감독이 칼제구에 박수를 보낸 이유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