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닮은꼴' 김민서, 지속적 악플에 결국 고소 "경찰서 갈 것"(전문)

손진아 2020. 6.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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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이든 물어보살'에서 박보검 닮은꼴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민서 군이 지속적인 악플에 악플러 고소를 결정했다.

김민서 군은 "제가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 안 하려고 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피해 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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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무어이든 물어보살’에서 박보검 닮은꼴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민서 군이 지속적인 악플에 악플러 고소를 결정했다.

김민서 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악플러들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중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DM 내용에는 “야 정신차려라” “네가 박보검 건드렸잖아” “극혐” 등의 비방이 담겨 있었다.

박보검 닮은꼴 김민서 군이 악플러 고소를 결정했다. 사진=김민서 인스타그램
김민서 군은 “제가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 안 하려고 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피해 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저의 대한 루머가 퍼지고, 허위사실 유포나 저작권 침해,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라이브 동영상을 녹화하여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내려달란 말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증거 자료는 전부 모아 두고 있으며 심한 것들은 전부 고소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한계다. 더 이상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일 오후 경찰서 가서 신고 절차 밟고 오겠다”며 “또 각종 루머를 인터넷상에 퍼뜨린 것,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고소할 생각이고요. 가계정이든 본계정이든 전부 고소 가능하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김민서 군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박보검 닮은꼴 김민서 군이 악플을 공개했다. 사진=김민서 인스타그램
이하 김민서 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서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악플들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최소한 고소 안 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귀한 자식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어려 실수로 악성 댓글을 달았을 수도 있고, 각자 개인이 살아가는 삶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피해 주고 싶지 않아 고소 진행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저의 대한 루머가 퍼지고, 허위사실 유포나 저작권 침해,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라이브 동영상을 녹화하여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뒤 내려달란 말을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증거 자료는 전부 모아 두고 있으며 심한 것들은 전부 고소할 생각입니다. 부모님 욕, 인신공격, 별의 별게 다 있더라고요.

저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며 사람이고 똑같이 감정 느낍니다. 멘탈이 세던 게 아니라 악플은 안 보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피드백은 되는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난과 욕설뿐이었습니다. 내려달라,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 사정하고 부탁해도 돌아오는 건 조롱과 웃음뿐이었으며 저도 한계입니다. 더 이상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내일 오후 경찰서 가서 신고 절차 밟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사진에 추가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악플, 셀 수 없는 욕들이 많습니다. 개인 채팅으로 욕하셨다고 안일한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소됩니다. 또 각종 루머를 인터넷 상에 퍼뜨린 것,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도 고소할 생각이고요. 가계정이든 본계정이든 전부 고소 가능합니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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