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캠' 열풍타고..국내 첫 '공유 캠핑카' 사업 시동

코센모빌리티, 캠핑카 공유 '꿈카' 론칭 앞서 차주 모집
"차량 임대료·부가서비스로 수익 내는 윈윈 프로젝트"

[서울경제] 코리아센터 자회사 코센모빌리티가 국내 최초 캠핑카 렌트·쉐어링(공유) 플랫폼인 ‘꿈카 비즈니스’를 출범시킨다. 꿈카 비즈니스는 개인과 사업자에게 차량을 공유해 대여료와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이다.

코센모빌리티는 캠핑카 렌트·쉐어링 사업 진출에 앞서 호스트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해외 직구 사업 외에도 캠핑카·카라반 관련 사업인 ‘카라반테일’ 사업도 운영한다. 코센모빌리티는 코리아센터 자회사로 카라반테일 사업과 연관된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캠핑카 공유에 있다. 장기 렌트 서비스 사용자가 캠핑카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과 날짜를 활용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캠핑 관련 사업자라면 부가 매출도 노릴 수 있다. 코센모빌리티 측은 “만약 캠핑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주가 꿈카 비즈니스의 호스트로 참여할 경우 ‘꿈카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는 게스트들이 캠핑 출발 전 캠핑장비를 구매 또는 임대하도록 유도해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도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자가 꿈카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캠핑장비 판매업, 캠핑장 임대업, 자동차대여사업, 애견 용품점, 애견 카페, 낚시 용품점, 펜션 운영자, 자동차 세차장 등이다. 호스트는 큰 투자없이 현재 사업의 유휴자원을 꿈카 비즈니스 상품과 연계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센모빌리티는 지역 관광상품과 결합된 레저 ‘콕(kok) 스테이션’ 플랫폼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콕(kok) 스테이션 서비스는 지역 관광지 정보와 숙박 예약 및 결제 등이 제공되는 전용 앱과 웹 버전을 통해 캠핑카 렌트 및 쉐어링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김장수 코센모빌리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캠핑과 여행 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호스트는 기존 사업과 유휴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라반테일은 국내 최초 경차캠핑카 로디(사진)를 비롯해 한국형 로드십 캠핑카, 미국 직수입 캠핑카 위네바고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한 카라반테일의 레저용 차량(RV)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캠핑카 여행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