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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결혼 소식에 "응원"...팬덤 문화 관대해졌네

등록 2020.06.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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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강창민.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최강창민.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듀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의 9월 결혼 소식을 가요계뿐 아니라 팬덤 사이에서도 반기고 있다. 몇 년 전부터 1·2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결혼이 잦아지면서, 흐름이 당연하게 여져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방신기는 2세대 아이돌 그룹의 대표주자. 데뷔 때 열여섯살 소년이던 최강창민은 어느새 서른두살의 청년이 됐다. 요즘 결혼 흐름을 볼 때 갓 서른 넘은 남성의 결혼은 늦지 않은 편이지만, 이른 것도 아니다.

2004년 데뷔 이후 큰 열애설에 휘말리지 않았던 최강창민은 지난해 12월 비 연예인과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히고 공개연애를 해왔다. 예비신부 역시 같은 여성이다.
 
최강창민이 평소 성실하고 선행을 많이 해온 터라 이들 예비 부부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팀 동료인 유노윤호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팬덤 카시오페아에서도 지지, 응원의 글을 보내고 있다.

사실 유튜브 방송이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평소에도 접촉점이 많은 요즘 아이돌과 달리 1·2세대 아이돌들은 신비주의에 휩싸여 있었다. 하지만 이미 결혼한 아이들도 상당수이고 대부분이 혼기도 차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관대해졌다.

국내 현역 아이돌의 결혼 첫 사례는 그룹 '원더걸스' 선예다. 선예는 인기를 이어가던 2013년 1월 선교사와 결혼, 캐나다에서 가정을 꾸렸다. 2년 뒤 팀을 탈퇴했고 한동안 가정에 충실했다. 2018년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알렸으나 당시 '복면가왕' 출연 이후 아직까지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없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성민도 한창 인기를 구하던 2014년 뮤지컬배우 김사은과 결혼했다. 그룹 '유키스' 일라이는 레이싱 모델 출신 아내 지연수와 2014년 혼인신고를 한뒤 3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태양·민효린. 2018.01.30. (사진 = 데이즈드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태양·민효린. 2018.01.30. (사진 = 데이즈드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또 다른 2세대 대표 한류그룹 '빅뱅'의 태양은 2018년 2월 배우 민효린과 결혼,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 부부로 살고 있다.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혼전 임신으로 2018년 5월 자녀를 먼저 낳았다. 같은 해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현재 두 사람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알콩달콩 부부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율희는 딸 쌍둥이를 임신 중이다.

지난 2017년 배우 나혜미와 결혼한 그룹 '신화' 에릭도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표적 아이돌이다. 신화의 다른 멤버 전진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팀 멤버 중 두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2017년 'H.O.T' 멤버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은 갑작스런 결혼 발표 이후 둘을 둘러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이와 함께 출연하는 등 잘 살아가는 중이다.

H.O.T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S.E.S 출신 세 멤버는 지난 2017년 바다의 결혼으로 모두 품절녀가 됐다. S.E.S와 쌍벽을 이룬 핑클 멤버들도 옥주현을 제외한 이효리, 성유리, 이진 모두 결혼했다.

반면 한창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돌 멤버들을 둘러싼 반응은 갈리고 있다. 그룹 '엑소' 멤버 첸이 임신 중인 비연예인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팬덤 사이에서 찬반이 갈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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