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여자친구는 화가..임신·결혼 축하 감동받았다" [전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0. 6.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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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여자친구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류승범은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해 주고 성원해줘서 마음 속 깊이 감동을 받았다. 많은 분이 내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짧은 이야기를 하나 전할까 한다. 개인적으로 내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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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류승범 “여자친구는 화가…임신·결혼 축하 감동받았다”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여자친구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류승범은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해 주고 성원해줘서 마음 속 깊이 감동을 받았다. 많은 분이 내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짧은 이야기를 하나 전할까 한다. 개인적으로 내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여자친구와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내 여자친구는 화가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린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라고 하니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하더라.‘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다. 세상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했다. 그 후 난 며칠간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내 여자친구는 내 잠재력을 깨워졌고 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썼다.

앞서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11일 동아닷컴에 “류승범과 외국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곧 태어난다. 출산 예정일이 이달 말이라고 한다. 류승범은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류승범과 예비신부는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류승범이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어 시차 등 연락이 쉽지 않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때문에 류승범 역시 한국에 쉽게 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류승범과 예비신부는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승범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는 슬로바키아인이다. 류승범보다 10살 연하다.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 중이다.

한편 류승범은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해 ‘부당거래’, ‘나의 절친 악당들’ 등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지난해에는 ‘타짜’ 시리즈인 세 번째 작품인 ‘타짜 : 원 아이드 잭’으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또한, 지난 달 황정민, 박정민이 소속된 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 다음은 여자친구·결혼·2세 관련 류승범 SNS 전문 (원문 그대로)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화가입니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립니다.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 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어릴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졌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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