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쌓여가는 악성재고에.. '재고쇼핑 시장' 커진다

김설아 기자 2020. 6. 12.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의 재고제품을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재고 쇼핑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9년 코스피 상장사 685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기업이 보유한 평균 재고자산은 약 99.9조원으로 사상 최대다.

기업의 재고상품, 리퍼브 제품, 유통기한 임박상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리씽크몰 역시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매출과 거래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씽크몰 반품 상품 창고/사진=리씽크몰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의 재고제품을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재고 쇼핑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9년 코스피 상장사 685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장기업이 보유한 평균 재고자산은 약 99.9조원으로 사상 최대다. 재고가 매출로 이어지는 평균일수는 17년 25.5일에서 19년 31.7일로 증가했다. 또한 재고가 매출로 반영되는 속도인 재고자산회전율은 동기간 14.3%에서 11.5%로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태는 더욱 안 좋다. 해외여행을 자제하자 면세점 재고 증가폭도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4월 기준 6개월 이상 지난 장기 재고 면세품 규모만으로 총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관세청은 장기재고품을 소진시키고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지난 3일 신세계면세점의 재고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전체 품목의 93%가 품절되고 홈페이지 접속이 1시간 넘게 마비되기도 했다.

기업의 재고상품, 리퍼브 제품, 유통기한 임박상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리씽크몰 역시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매출과 거래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11월부터 20년 1월과 20년 2월부터 4월까지의 데이터를 비교했을 때 매출과 거래건수가 각각 약 20% 증가했다.

기업은 악성재고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 있어 물건 공급이 많아졌고 소비자는 파격적인 가격에 다양한 좋은 제품을 얻을 수 있어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고 쇼핑몰 관계자는 “재고를 장기보관, 소각·폐기하면 비용 발생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다”며 “가치를 깨우는 재고 쇼핑의 활성화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머니S 주요뉴스]
송중기, 때아닌 열애설 '화들짝'… 상대는 변호사?
"넌 가슴 난 허리"… '절친' 모델들, 몸매 경쟁 승자는?
윤계상 이하늬 결별, 조짐은 이때부터?
배혜지 기상캐스터 관심 '집중'… 누구길래 난리?
안영미 '세미누드' 부러운 전수경… 어땠길래?
김호중 카페 이전 심경 "불미스러운 일 없었으면…"
지선우 아냐?… 김희애 최근 모습, 군살 없는 몸매
해리포터의 난… 작가 vs 출연진 '성별 설전' 무슨 일?
박미선 떡집, 클라스 다른 개업 이유 '눈길'
류승범, '슬로바키아인 화가' 여친과 어디서 만났나?

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