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데뷔, 발가 벗겨진 기분이죠" [인터뷰 맛보기]

김종은 기자 2020. 6.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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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이 처음으로 장편 영화의 감독이 된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두니 발가 벗겨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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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이 처음으로 장편 영화의 감독이 된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두니 발가 벗겨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정진영 감독은 연기 인생 33년 만에 '사라진 시간'을 통해 신입 감독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이와 관련 정진영 감독은 "배우도 물론 평가를 받는 직업이지만, 그땐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평가만 받으면 됐다. 그런데 이렇게 내 작품을 선보이려고 하니 발가 벗겨진 기분이다. 내 부족함과 서툶은 비난받아도 상관없지만, 고생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평가라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은 정진영 감독의 오랜 꿈이기도 했다. 정진영 감독은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지만, 안 했다기보단 못했다. 배우 일을 하면서 연출은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정한 몇 가지 계기가 있다. 일단 아이가 고3이 된 게 크다. 아이가 다 컸고, 나로선 가장으로서의 일이 끝나가는 시점이었다. 여유로워지다 보니 나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망신을 당하더라도 시도는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시간'은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에서 의문의 화재 사고로 외지인 부부가 사망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해당 사건을 맡게 된 형구(조진웅)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영화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라진 시간|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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