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외식하고 장 보는 데 가장 많이 썼다
입력 2020. 6. 11. 10:59
【 앵커멘트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금까지 쓰인 금액을 기준으로 절반이 외식과 장을 보는 데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경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녁 장사 준비가 한창인 수원의 한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오히려 전보다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후식 / 음식점 사장 - "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엄청나게 좋아졌죠. 손님이 많이 오셔서 어떤 때는 못 기다리고 가시는 분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은 5조 6763억 원입니다.
「가장 사용액이 큰 업종은 대중음식점으로 전체의 24.8%가 소비됐습니다.
마트와 식료품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24.2%, 병원과 약국은 10.4%였습니다.」
「전체 사용액의 64%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업소에서 사용됐고, 이 중 절반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영세업소에서 쓰였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카드사 전체 매출액은 19조 1232억 원으로 지급 전 일주일보다 21% 급증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금액도 지원금 지급 전보다 20% 정도 늘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Copyright©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문 대통령 놓고 진중권 vs 청와대 전직 참모 '설전' 논란
- 창녕 아동학대 계부·친모, 자해 시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 셀트리온 형제, 코로나 임상시험 소식에 급등세
- [속보]'국정농단' 최서원 징역 18년·벌금 200억원 최종확정
- 지인 여동생 성폭행 프로듀서, 임영조 아닌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 산 채로 화형당한 마야족 지도자..왜?
- 도살 직전 소 앞에 자세 취한 유명 요리사 '곤욕'
- "'여성은 약자' 잘못된 성차별 인식이 문제"
- 류승범, 10살 연하 외국인과 결혼.. 곧 아빠 된다
- 박원순, 김종인에 "고용보험 정확히 모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