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회 강우 콜드로 2연승..브룩스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

이태권 2020. 6.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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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가 kt에 6회 강우 콜드 승을 거뒀다.

KIA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브룩스의 호투와 초반 상대의 볼넷에 안타 없이 5득점을 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가 10-0으로 앞선 6회 초를 앞두고 경기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되면서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한 브룩스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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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브룩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IA가 kt에 6회 강우 콜드 승을 거뒀다.

KIA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브룩스의 호투와 초반 상대의 볼넷에 안타 없이 5득점을 하며 2연승을 달렸다.

KIA가 10-0으로 앞선 6회 초를 앞두고 경기가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되면서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한 브룩스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전날 kt에 3-2로 1점 차 승리를 거둔 KIA는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5위 KIA는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우천 그라운드 정비로 15분 늦은 오후 6시 45분에 시작됐다. 경기 중에도 비는 그치지 않고 내렸다.

브룩스가 악천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이어간 반면 kt 선발 김민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KIA는 1회 초 김호령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터커, 최형우, 나지완의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볼넷을 골라내 또다시 밀어내기 1점을 더했다.

이후 KIA 류지혁이 때린 타구는 중전 안타성이었지만 2루수 박경수가 몸을 날리며 건져냈다. 하지만 kt 유격수 심우준에게 글러브 토스한 공이 그만 키를 넘기는 바람에 실책으로 이어졌고 KIA는 3-0을 만들었다.

박찬호 타석 때 김민의 폭투로 3루 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더했다. KIA는 이어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안타 하나 없이 5점째를 뽑았다. 이는 KBO리그 경기 개시 후 무안타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KIA는 이어 김규성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해 6-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KIA는 2회 초에도 터커의 내야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민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kt 바뀐 투수 이강준을 상대로 유민상이 우월 스리런포를 뽑으며 9-0으로 쐐기를 박았다.

5회 초에는 KIA는 나지완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고 kt의 백기를 받아냈다.

KIA가 10-0으로 앞선 6회 초를 앞두고 경기가 강우 콜드게임가 선언되었고 브룩스는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완봉승은 한화 이글스의 서폴드에 이어 2번째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브룩스가 처음이다.

kt선발 김민은 1⅓이닝 동안 볼넷 5개 포함 사사구 6개를 내주는 최악의 제구 난조 속에 8실점(6자책)하고 무너졌다. kt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로 내려앉았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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