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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6점' KIA, KT에 강우콜드 승…2연승

등록 2020.06.10 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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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브룩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2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브룩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2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권혁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0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우천으로 15분 늦은 오후 6시45분 시작된 경기는 KIA가 10-0으로 앞선 6회초를 앞둔 오후 8시30분 중단됐다. 심판진은 30분이 지난 오후 9시에도 비가 그치지 않자 강우콜드를 선언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17승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3연패 속에 KT 원정에 올랐지만 3연전 중 1, 2차전을 모두 챙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3승째(2패)를 챙겼다. 경기가 조기에 끝나면서 행운의 완봉승까지 챙겼다. 유민상이 호쾌한 스리런포로 타선을 주도했고, 나지완(2타수 1안타 2타점)도 2타점 경기를 펼쳤다.

KT는 6연패에 빠졌다. 11승20패로 공동 8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9위가 됐다. KT 선발 김민은 1⅓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며 8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승부는 쉽게 갈렸다. 1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KIA는 2번타자 터커와 3번타자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4번타자 나지완마저 볼넷을 골라내 가볍게 선제점을 뽑은 KIA는 1사 후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류지혁의 2루 땅볼 때는 박경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다시 1점을 보탰다.

KIA는 이후에도 김민의 폭투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김규성의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해 6-0까지 달아났다.

KIA는 2회 1사 1, 2루에서 유민상이 KT의 두 번째 투수 이강준에게 3점포를 쏘아올려 9-0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브룩스는 4회말 1사까지 퍼펙트 행진으로 KT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KIA는 5회 1점을 추가해 10점을 채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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