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전소민 관련 악플, '런닝맨' 제작진이 택한 최후의 조치

전소민ⓒ뉴시스

배우 전소민을 향한 악성 게시글에 ‘런닝맨’ 제작진이 게시판 폐쇄 조치를 내렸다.

10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홈페이지 시청 소감 게시판은 비공개 처리됐다.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4월 입원 소식을 알리며 ‘런닝맨’을 비롯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쏟아지는 악플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당시 전소민의 소속사는 “컨디션을 체크한 결과 추가적으로 ‘런닝맨’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한 달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런닝맨’ 측과도 협의했고, 이해를 해준 상황”이라고 전했다.

휴식기를 가진 전소민은 지난달 24일 ‘런닝맨’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SNS를 통해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런닝맨’ 톡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소민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런닝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악성 글들이 다수 올라왔고, 제작진은 최후의 조치로 게시판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