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키되 얽매이지 않는 K방역처럼 한반도 평화통일도 스마트하게 이루자"

황인호 기자 2020. 6. 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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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상임대표 강경민 목사)가 한국전쟁 70주년,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스마트'하게 평화 통일을 이뤄나가자"며 성명을 발표했다.

평통연대는 9일 '전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열어가자'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시민사회가 절박한 심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의 상생번영에 한마음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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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평통연대·상임대표 강경민 목사)가 한국전쟁 70주년,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스마트’하게 평화 통일을 이뤄나가자”며 성명을 발표했다.

평통연대는 9일 ‘전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열어가자’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시민사회가 절박한 심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의 상생번영에 한마음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박종화 평통연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가 방역의 중심에 섰다. 세계 곳곳에서 ‘K방역’을 롤모델로 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K평화통일’의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방역은 미국처럼 완전 봉쇄도 아니고, 스웨덴처럼 느슨하게 풀어놓은 것도 아니었다. 적절히 잘 섞은 스마트한 방역이었다”며 “K평화통일 역시 원칙은 지키되 가능한 협력하는 방안의 스마트한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은주 평통연대 남북상생본부장 역시 “스마트한 평화통일을 만들어 가는 게 평통연대의 시대적 소명이자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20년 전 김대중 대통령과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이 로마서 12장 17절 말씀을 펴놓고 6·15공동선언을 준비했다고 한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는 말씀이었다”며 “스마트의 본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성서의 가치를 현대사회에 풀어낼 수 있는 용기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평통연대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있다면 평화의 길에 있어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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