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전국이 '불볕더위'

2020. 6. 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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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불볕더위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서울에선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태양빛이 거리에 작렬합니다.

손바닥과 부채로 막아보려 애쓰지만 소용이 없고,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손풍기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살수차도 나서 구석구석 물을 뿌려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다리 밑에 몰려든 시민들은 바지를 걷고 부채질을 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유재신 / 대전 오류동 - "날씨가 많이 더워서 양산을 쓰고 나왔는데 그늘이 없으면 다니기 힘들 정도로…."

▶ 인터뷰 : 김수경 / 경기 안양시 - "원피스 반팔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더워서 빨리 다시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대구 36도를 비롯해 대전 33도, 서울 32도 등전국 대부분 지역에 더위가 이어지며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아닌 최고체감온도를 반영하는 새 기준에 따라 올해 처음 발효됐습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 선별진료소에선 보건소 직원 3명이 더위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폭염은 내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일은 맑은 날씨 속에 지면가열로 인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폭염은 내일 오후부터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확대되며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박인학·전범수·라웅비·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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