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조진웅 "처음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유수경 2020. 6. 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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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의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조진웅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보고서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또한 조진웅은 "배우이자 감독인 정진영과 작업을 했을 때 좋은 건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이다. 내가 어디가 가려운지 잘 안다.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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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 ‘사라진 시간’의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사라진 시간’ 스틸

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의 매력에 대해 털어놨다.

조진웅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보고서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의 이야기만 믿고 한 쇼트씩 가다 보니까 가슴 속에 진하게 밀려들더라"며 "영화를 보다 보니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영화가 가지는 미묘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집중 안 해도 되고, 흐름을 쫓아가면 된다. 자연스럽게 쳐다보면 소화가 된다"라며 "제가 한 영화 중에 처음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다. 솔직히 시나리오를 볼 때는 뜬금 없이 수안보 온천을 왜 가나, 이해가 안됐는데. 영화는 다시 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조진웅은 "배우이자 감독인 정진영과 작업을 했을 때 좋은 건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이다. 내가 어디가 가려운지 잘 안다.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진영 감독이 말을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말로 다 하지 않아도 되는 소통이 있었다. 이 부분이 매우 유리했다"며 "소통의 방편으로 잘 가지고 있어야겠다 싶었다. 미묘한 이 영화에서 소통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달 1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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