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 동굴서 다이버 구조하던 해경 1명 실종..9시간째 수색(종합)

김근주 2020. 6. 7.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던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7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조 활동에 투입된 정모(34) 순경이 이날 새벽 실종됐다.

정 순경은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다른 경찰관 2명과 20m 길이 동굴에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로 10여 분만에 함께 고립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립됐던 다이버 2명·해경 2명은 구조 완료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조하는 해경 (통영=연합뉴스) 통영해경이 통영 홍도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7일 새벽 구조하고 있다. 다이버들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앞서 구조 활동에 나섰던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2020.6.7 [통영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통영=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던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7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조 활동에 투입된 정모(34) 순경이 이날 새벽 실종됐다.

정 순경은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다른 경찰관 2명과 20m 길이 동굴에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로 10여 분만에 함께 고립됐다.

당시 홍도 인근 해상은 2∼2.5m 높이 파도가 쳤다.

정 순경은 가장 먼저 동굴에 진입해 구조 로프를 설치했으나 높은 파고에 빠져나오지 못했고, 동굴 안 바위에서 파고가 낮아지기를 기다리다가 심한 탈진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 순경이 7일 오전 1시께 동굴 안으로 들이닥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경찰관 2명과 다이버 A(41·남)씨와 B(31·여)씨는 고립 신고 1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 51분께 구조됐으며 생명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구조된 다이버들은 전날 오전부터 동료 10여 명과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다가 일행과 떨어진 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밀려 동굴에 고립됐다.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7일 오전 10시 현재 경비함정 등 15척, 구조인력 13명 등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홍도 인근 해상 파고는 1∼1.5m다.

해경, 통영 해상 동굴 고립자 구조 (통영=연합뉴스) 6일 오후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41·남)씨, B(31·여)씨가 동굴에 고립돼 해경이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2020.6.6 [통영 해경.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canto@yna.co.kr

☞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파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지금까지 수천만원을…"
☞ 개학 첫날 북한 중학교 교실…학생들 아디다스 마스크 착용
☞ '국경 넘나든 러브스토리'…유튜브 채널 인기
☞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10대 아들과 엄마 숨져·남편 중상
☞  QR코드, "우리가 방법을 모르지 이유를 모르나요?"
☞ 인니 혼전 성관계 커플, 마스크 쓰고 '공개 회초리' 맞아
☞ 북한 여자가 KTX에 충격받은 이유 TOP 3
☞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은 왜 스스로 몸값을 깎았을까
☞ 박지원 "대북전단 살포, 코로나 확산 노린 반인륜적 처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