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 60명 넘어..감염경로 파악 관건

박효인 2020. 6. 4. 12: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 개척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 6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틀 전부터 폐쇄됐던 인천 부평구청은 오늘부터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인천시는 연수구에 사는 55살 여성 A 씨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근까지 앞서 양성으로 확인된 인천 미추홀구의 60대 여성 목사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이후 인천 서구의 모 교회에 열린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개척교회발 누적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도까지 포함해 60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됐던 인천 부평구청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천지역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개척교회발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인 50대 목사의 직접적인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 목사가 최초 원인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또 개척교회 모임을 조사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부평구청 공무원도 마찬가집니다.

조사 당일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한 데다 잠복기 없이 바로 증상이 나타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 10여 명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을 인천시에 투입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