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도보 방문' 트럼프 "종교 지도자들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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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백악관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 '도보 방문'을 종교 지도자들이 반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교회 방문 당시를 설명하며 "누군가가 '나가자. 걸어가자'라고 말했고 우리는 백악관에서 걸어 나왔다"라며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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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백악관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 '도보 방문'을 종교 지도자들이 반겼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교회 방문 당시를 설명하며 "누군가가 '나가자. 걸어가자'라고 말했고 우리는 백악관에서 걸어 나왔다"라며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플로이드 시위 격화를 '국내 테러 행위'로 칭하고 연방군 동원을 경고한 뒤 백악관을 나와 인근 교회로 도보 이동했었다. 이 과정에서 백악관 인근 시위대가 강제 해산됐다.
이후 그가 교회 앞에서 성경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시위대를 무리하게 해산시켰다'라는 비판이 불거졌었다. 미국 내 주교와 신부, 목사 등 종교인들이 당시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그 일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강변했다. 또 자신의 교회 방문 이유에 대해 "누군가가 좋은 생각이라고 추천했었다"라며 "실제 좋은 생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백악관 인근 시위대를 향해 "그들은 이틀 전 교회를 불태우려 했고, 거의 성공할 뻔했다"라며 이 때문에 군대가 그들을 물러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고무탄 등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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