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조사자 절반 이상 "계획 없다"

배윤경 입력 2020. 6.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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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티몬]
티몬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 동안 이용자 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이슈가 끝나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동남아 등 가까운 휴양지를 꼽았다.

티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한 응답자는 50.9%로 절반을 넘었다. 또한, 37.5%는 '국내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로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49.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하다'는 응답도 34.3%로 높았다.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응답자도 약 10%였다. 다만, 현 시점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다들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아 보이지 않는다(52%)', '절대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29.2%)' 등 전체 응답자의 81.2%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개인의 자유로 지킬 것만 잘 지키면 된다'는 사람은 13.4%였다.

코로나19 이슈가 지난 뒤 해외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장 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동남아 등 근거리 휴양지(60.5%)가 가장 높았다. 이어 ▲호주 등 대양주(14.9%) ▲유럽(10.7%) ▲미국, 캐나다(6.7%)등의 순이었다. 해외여행 가능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9%가 '백신이 나와야만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내년 하반기(16%) ▲내년 상반기(15.2%) ▲올해 12월(10.6%)이 뒤를 이었다.

티몬은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조차도 해외여행을 기피하는 상황을 반영해 '제주 핫플레이스 기획전'을 오는 9월 말까지 실시한다. 항공권, 렌터카, 입장권 등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제주롯데호텔 중문(23만원대부터) ▲성산 오션스퀘어 리조트(3만9900원부터) ▲렌터카(8900원) 등이다.

또한,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보다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2020 얼리썸머 페스티벌'을 다음주부터 연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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