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보라스 "마이너리거 연봉 책임질 것"

정세영 기자 2020. 6.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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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마이너리그 고객의 연봉을 모두 책임진다.

메이저리그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일(한국시간) "보라스가 고객 중 방출 통보를 받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2020시즌 받을 예정이었던 연봉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생계,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마이너리그 고객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쥐락펴락하는 거물 에이전트로 '선수에게는 천사, 구단에는 악마'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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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마이너리그 고객의 연봉을 모두 책임진다.

메이저리그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일(한국시간) “보라스가 고객 중 방출 통보를 받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2020시즌 받을 예정이었던 연봉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줄어들었고, 재정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고’ 작업에 착수했다. 뉴욕 양키스는 45명의 마이너리거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마이너리거의 주급 400달러(약 50만 원) 지급을 무기한 중단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최소 1000여 명 이상의 마이너리그 선수가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라스는 생계,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마이너리그 고객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라스는 소속 선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매우 원치 않았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러분이 받기로 돼 있는 급여를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쥐락펴락하는 거물 에이전트로 ‘선수에게는 천사, 구단에는 악마’로 불린다. 보라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등 특급스타들의 자유계약(FA) 협상을 주도해 총 10억1350만 달러(1조2375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보라스가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수료는 5000만 달러(61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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