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여당, 히틀러식 법치독재하면 앞으로 협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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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일 '5일 국회 정상개원'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자기들 편한 것만 내세워서 '개원은 법대로 지키자'라고 하는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의 개원을 맞아 "국회법상의 개원 날짜를 지켜야 한다"라며 6월 5일 개원을 지체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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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연일 ‘5일 국회 정상개원’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자기들 편한 것만 내세워서 ‘개원은 법대로 지키자’라고 하는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 정권이 없다. 자기들 편리한 법을 만들어 놓고 그 부분을 멋대로 해석하면서 독재를 해왔다”라고 주장하며 “히틀러의 나치 정권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독재를 했다”라고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의 개원을 맞아 “국회법상의 개원 날짜를 지켜야 한다”라며 6월 5일 개원을 지체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해 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상임위 구성 등의 의견 충돌로 정상 개원에 회의감을 보이는 통합당을 향해 “야당이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포기하는 행위”라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5일에 통합당의 동의 없이 국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이후 상임위 구성이나 추경 처리 등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경우 우리 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공공연히 이런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청와대 회동이나 상생 협치라는 말이 ‘노력은 했다’라는 증거를 남기는 것에 불과하다는 회의까지 갖게 된다”라며 “힘이 모자라서 망한 정권·나라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정권·나라가 많다”라고 비판했다.
westglas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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