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뜻밖의 인생캐'..'슬의생' 신현빈→장겨울의 디테일 #먹방#윈터가든(feat.노메이크업)

고재완 2020. 6. 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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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이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외과 전공의 장겨울 역으로 담담하면서도 울림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시즌 2에 대해서는 "우리도 아직 아는 건 없다. 궁금해하기만 하고 있다"며 "나는 원래 나를 괴롭히는 스타일이고 걱정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무덤덤한 장겨울 캐릭터를 하다보니 나도 좀 털어낼 수 있는 부분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고 장겨울 캐릭터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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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 사진제공=최성현스튜디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신현빈이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외과 전공의 장겨울 역으로 담담하면서도 울림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장겨울은 무뚝뚝한 성격 탓에 차갑게 보이지만 환자를 보살피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을 다하는 인물. 그뿐만 아니라, 짝사랑을 향한 귀여운 순애보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서사와 개성을 선보이는 신현빈에 시청자들은 깊이 빠져들었다. 특히, 감정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인물의 특성상 눈빛과 표정, 대사 톤과 같은 디테일에 세심한 변주를 주는 신현빈의 연기는 캐릭터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 병원의 환자들과 부딪히며 성장을 거듭하는 면모들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던 만큼 적재적소에 드러나는 장겨울의 활약상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맨발과 맨손, 온몸을 내던져 아동학대범을 잡는가 하면, 환자에게 무심하게 직언을 날리던 때가 언제였냐는 듯 직접 그림까지 그리며 수술 경과를 설명하는 등 따뜻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의 진면목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끔 표현했다.

신현빈. 사진제공=최성현스튜디오

1일 서울 청담동에서 진행된 '슬의생' 종영 인터뷰에서 신현빈은 "끝났다는게 믿어지지 않기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흘렀나할정도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신현빈은 처음부터 화장기 없는 장겨울의 모습을 좋아했다. "신원호 감독님은 스티브잡스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라"고 말한 신현빈은 "베이스는 발랐고 색조화장은 안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촬영해서 사실 편했다"고 웃었다.

"드라이도 안하고 현장에서 내가 직접 머리를 묶고 촬영을 했다. 그게 장겨울 캐릭터에 맞다고 생각했다. 처음 제안받았을때부터 캐릭터가 신선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에 '딱딱하다' '차갑다'라고 느꼈던 사람이 음식을 잘먹고 그러면 '수더분한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 그런 설정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었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드릴수 있을까만 고민했다."

신현빈. 사진제공=최성현스튜디오

조정석, 유연석과의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과 촬영하면서 즐거웠고 '부녀 관계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관계성이 보여지는게 장면이 잘 만들어진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익준의 유머에 유일하게 웃지 않는 사람이 장겨울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사람처럼 있어야하는게 되게 어렵더라. 다른 사람들은 다 웃고 있는데 웃지 못했다.(웃음)"

"실제로 조정석과 유연석 두분이 워낙 다들 따뜻하고 다정한 분들이어서 좋았다"는 신현빈은 "유연석과는 촬영하면서 감정선 등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다. 내가 한 연기가 유연석의 연기와 각자 따로 찍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런쪽에서도 연결이 되서 좋았다"며 '윈터가든'이라는 애칭에 대해서는 "촬영하면서 들었는데 예쁜 애칭을 붙여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먹방'은 장겨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촬영하면서 내 먹는 습관도 알게됐다. 내가 입을 크게 벌리고 눈을 감더라"며 "의도하지 않게 윙크하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을 좀 했다. 먹으며 대사하는 것이 어려웠다. 초코과자는 입안에서 계속 녹아서 그나마 나았는데 샌드위치는 많이 어려웠다. 그래서 일부러 따로 배달을 시켜서 집에서 어디까지 먹을수 있나 연습까지 했다. 쉽지 않더라."

신현빈. 사진제공=최성현스튜디오

응급실에서 환자의 구더기를 제거하는 장면도 꽤 화제가 됐다. 신현빈은 "'CG가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CG는 아니었다. 밀웜을 떼는 식으로 촬영했다. 무섭지는 않았다. 원래 무서워하는 벌레는 따로 있다"며 "김해숙 선생님도 저를 보면 꼭 물어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물어보시더라"고 웃었다.

시즌 2에 대해서는 "우리도 아직 아는 건 없다. 궁금해하기만 하고 있다"며 "나는 원래 나를 괴롭히는 스타일이고 걱정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무덤덤한 장겨울 캐릭터를 하다보니 나도 좀 털어낼 수 있는 부분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고 장겨울 캐릭터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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