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사령탑 대결' 김남일, 최용수의 서울 눌렀다

하성룡 기자 2020. 5. 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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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최용수 서울 감독과 김남일 성남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후배 김남일 감독이 먼저 웃었습니다.

최용수, 김남일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고 중국 장쑤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 절친한 선후배 사이입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 (최용수 감독님) 마음 단디(단단히) 하시고, 준비 잘하시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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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최용수 서울 감독과 김남일 성남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후배 김남일 감독이 먼저 웃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최용수, 김남일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고 중국 장쑤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 절친한 선후배 사이입니다.

김 감독이 올해 성남 지휘봉을 잡으면서 K리그 사령탑으로 만나게 된 두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서로를 향한 선전 포고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만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 (최용수 감독님) 마음 단디(단단히) 하시고, 준비 잘하시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경험은 절대 돈과 시간으로 살 수 없는 겁니다.]

경기 전에 서로 악수도 나누지 않을 정도로 첫 대결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친 가운데 초보 사령탑 김남일 감독이 10년 차 베테랑 최용수 감독을 적지에서 눌렀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토미가 44분에 극적인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낸 김 감독은 그제서야 환하게 웃었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 솔직히 기 싸움에서 지기 싫었고요, (경기 끝나고) 처음 인사했습니다. 역시 감독님께서 축하해주시더라고요.]

성남은 개막 4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병직)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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