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초반" 벌써 4홈런! 한승택, 멀티포 치고도 무덤덤 [오!쎈 광주]

이선호 입력 2020. 5. 31. 19:01 수정 2020. 5. 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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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반인데요".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26)이 1경기 2홈런을 날렸다.

개막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4번째 홈런이다.

한승택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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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아직은 초반인데요". 멋진 스윙이었다. 정작 자신은 무덤덤했다.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26)이 1경기 2홈런을 날렸다. 개막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4번째 홈런이다. 

한승택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팀은 5-13으로 크게 져 빛바랜 멀티홈런이었지만, 한승택의 기세를 엿볼 수 있는 타격이었다.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한승택은 0-3으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추격의 아치를 그렸다. 2사1루에서 LG 투수 타일러 윌슨의 몸쪽 145km짜리 투심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투런포였다. 

한승택의 훔런을 발판삼아 최원준과 박찬호가 연속 2루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와 6회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4-13으로 크게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투수 김대현의 2구 몸쪽 직구를 다시 노려쳐 좌중간 관중석으로 날려보냈다. 1경기 2홈런은 역대 두 번째였다. 

특히 5월 한 달만에 4개의 홈런을 터트려 역대 한 시즌 최다(3개)를 단숨에 넘었다. 타율은 3할2리에서 3할1푼9리로 올랐다. 타점은 5개. 

경기후 한승택은 "기술과 체력, 몸은 그대로이다. 방망이가 중요하지만 수비에만 치중했다. 마음 편하게 먹으면서 타격이 좋아진 것 같다. 아직은 초반이라 크게 생각하지 않고 유지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담담한 자평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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