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가혹 행위 흑인 사망' 반발 시위·폭동 확산

2020. 5.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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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숨을 쉴 수가 없다." 경찰의 가혹 행위가 부른 흑인 사망 사건의 항의 시위 구호가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백악관 코앞까지 진출하는가 하면 차량과 상점, 경찰서를 불태우면서 시위는 폭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빼곡한 차량 한가운데를 시위대가 차지했습니다.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경찰의 가혹 행위를 비판하는 취지인데, 일부는 자동차 습격도 서슴지 않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속에 경찰서까지 불에 탔습니다.

▶ 인터뷰 : '흑인 사망' 항의 시위대 - "숨을 쉴 수가 없다!(구호 제창)"

과격 시위는 미 전역 10여 개 도시로 확산했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이 상점 200여 개를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방송국의 유리창도 부서졌습니다.

뉴욕 등에서는 총격 사건도 일어나 약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백악관 앞에도 시위자 수백 명이 모여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릴린 화이트 / 시위 참가자 - "(과잉진압 경찰)기소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기소가 아닌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백악관 진입까지 시도해 한때 백악관은 모든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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