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바다의 날`
해양 쓰레기 80%는 플라스틱
정부 2025년까지 스티로폼부표
미세알갱이 없는 소재로 대체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하고
미얀마 등에 해양과학기술 전파
코로나 위기 겪는 양식업계에
판매촉진 행사로 지원 나서기도
해양 쓰레기 80%는 플라스틱
정부 2025년까지 스티로폼부표
미세알갱이 없는 소재로 대체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하고
미얀마 등에 해양과학기술 전파
코로나 위기 겪는 양식업계에
판매촉진 행사로 지원 나서기도
![[매경DB]](https://pimg.mk.co.kr/meet/neds/2020/05/image_readtop_2020_549658_15906925224217711.jpg)
그러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인 바다가 신음하고 있다. 코에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 배 속에 비닐봉투 80개가 발견된 고래상어,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에 의해 목이 움푹 파인 회색물범 등 전 세계 해양쓰레기 중 80%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은 해양생물 생명을 위협하고 나아가 인간에게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바다 생태계를 되살리고 해양을 지속 가능한 발전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로 25회를 맞은 '바다의 날'을 기념해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고 해양과학기술 전파, 해운물류 인력 양성 지원 등 해양 환경 개선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를 모두 친환경 부표로 대체한다.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은 해양 쓰레기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특히 스티로폼은 쉽게 부스러져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를 많이 발생시켜 해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해수부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표를 보완해 알갱이가 발생하지 않고 재활용하기 용이하며 자체 부력이 확보되는 소재에 내구성까지 높인 신제품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 지원에도 톡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최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다송어 양식업계를 돕기 위해 판매 촉진 행사를 지원했다.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바다송어를 판매하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고 어려운 양식업계에도 도움을 줬다.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비롯한 4개 기관(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수출기업협회)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경기도 중소기업에 위기 극복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물류비를 제공하는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획취재팀 = 백상경 기자 / 김태준 기자 / 문재용 기자 / 오찬종 기자 / 김연주 기자 / 양연호 기자 / 송민근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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