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 모빌리티 수요 폭발"

김민주 2020. 5.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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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기전자 및 모빌리티 산업이 큰 변곡점을 맞게 되면서 각계각층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대세를 이루면서 모빌리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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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모빌리티 산업전망 세미나
인적 이동 줄고 사물 이동 증가
자율주행·차량관리 서비스 확대
한국무역협회가 28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19 산업별 전망 및 대응 세미나'에서 최형욱(왼쪽) 퓨처디자이너스 대표와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기전자 및 모빌리티 산업이 큰 변곡점을 맞게 되면서 각계각층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대세를 이루면서 모빌리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까지 이틀간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19 전기전자·모빌리티 산업 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정구민 국민대 교수,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기전자 및 모빌리티 산업 전망과 기회, 미중 통상분쟁으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 등을 분석했다.

정구민 교수는 "최근 인적 이동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쇼핑 등 사물의 이동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모빌리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는 스마트팩토리의 확산으로 제조공정에 투입되는 모빌리티의 무인화가 확대되고 배송 효율화, 자율주행, 차량관리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리쇼어링 정책 등으로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용덕 대표는 "과거에는 기술력, 가격 등의 비교우위에 의해 국제 무역이 성립됐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국가별로 중요한 의료용품, 식량 등 전략적 자산을 보호하는 쪽으로 새로운 무역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자국으로 복귀할 시 테슬라 생산시설과 같이 공장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활발히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욱 대표는 "첨단 기술의 중요성이 보호무역주의와 결합하면서 기술이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경제 강대국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보다 부품업계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고태봉 센터장은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28.1% 감소했고 올해 전체로는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피해는 손익분기 가동률이 90%에 달하는 부품사들에게 집중돼 미래차와 연계된 부품의 연구개발(R&D) 경쟁에서 선진국에 뒤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등 미래 방향성을 확실히 정한 완성차 업계보다 앞길이 불투명한 부품업계가 미래에 대한 대응을 소홀히 한다면 어려움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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