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금 ‘소진’…추가 예산 확보

입력 2020.05.28 (08:48) 수정 2020.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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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금이 이미 소진됐거나, 거의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는 얘길 텐데요.

전라북도는 3차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음식점.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전라북도로부터 공공요금을 지원받고, 특례 보증을 통해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받아 숨통은 트였지만, 결국 빚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임규철/음식점 업주 : "매달 이자를 내야 하고 3년 뒤, 5년 뒤에는 원금을 갚아야 하는 현실인데, 앞으로 5년 뒤에 대한 대책을 같이 병행해서…."]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늘면서, 공공요금 지원금 370억 원은 모두 소진됐고, 카드 수수료 지원금도 95억 원 중에 87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자금 대출 역시 1조 천억 원 가운데 7천억 원 가까이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전라북도는 3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신원식/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 : "아직도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저신용자들, 연체자들,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소상공인과 별개로, 프리랜서 등 특수 형태 종사자 생계비 지원도 만 건 이상 접수돼 지원 범위를 크게 웃돌고, 일용직 등 비정규직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일자리 신청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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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지원금 ‘소진’…추가 예산 확보
    • 입력 2020-05-28 08:48:00
    • 수정2020-05-28 08:48:02
    뉴스광장(전주)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금이 이미 소진됐거나, 거의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는 얘길 텐데요. 전라북도는 3차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음식점.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전라북도로부터 공공요금을 지원받고, 특례 보증을 통해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받아 숨통은 트였지만, 결국 빚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임규철/음식점 업주 : "매달 이자를 내야 하고 3년 뒤, 5년 뒤에는 원금을 갚아야 하는 현실인데, 앞으로 5년 뒤에 대한 대책을 같이 병행해서…."]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늘면서, 공공요금 지원금 370억 원은 모두 소진됐고, 카드 수수료 지원금도 95억 원 중에 87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자금 대출 역시 1조 천억 원 가운데 7천억 원 가까이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전라북도는 3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신원식/전라북도 일자리정책관 : "아직도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저신용자들, 연체자들,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소상공인과 별개로, 프리랜서 등 특수 형태 종사자 생계비 지원도 만 건 이상 접수돼 지원 범위를 크게 웃돌고, 일용직 등 비정규직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일자리 신청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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