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K방역·진단키트 성공 뒤에 韓정부 지속적 투자 있었다"

류준영 기자 2020. 5.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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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보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정부의 '톱다운(하향식)' 연구 지원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네이처 인덱스' 개발자는 "한국의 톱다운 방식의 연구가 정부와 학계, 산업계 간의 강한 유대를 구축해 ICT(정보통신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신속히 개발·생산하는 국가가 됐다는 게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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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인덱스’ 한국특집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보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 정부의 ‘톱다운(하향식)’ 연구 지원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네이처는 28일(현지시간) 14쪽 분량의 ‘네이처 인덱스’ 한국특집호를 실었다.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주요 논문 82종을 분석, 전 세계 연구기관의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것이며, 한국이 네이처 특집 기사로 다뤄진 것은 대전 엑스포(1993년) 이후 처음이다.

특집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K방역’, ‘K진단키트’ 등이 전 세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주목했다. 네이처는 “한국의 지속적 기초연구 투자와 정부의 톱다운 연구개발 정책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는데 주효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네이처 인덱스’ 개발자는 “한국의 톱다운 방식의 연구가 정부와 학계, 산업계 간의 강한 유대를 구축해 ICT(정보통신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신속히 개발·생산하는 국가가 됐다는 게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의 연구성과 ‘공유’ 성과도 주목 받았다. 네이처 인덱스는 한국은 지난 4년(2015~2019년)간 연구성과 ‘공유’ 부문에서 전 세계 상위 톱 10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즉, 해외과학자들이 한국 연구자의 논문을 연구에 많이 활용했다는 의미다.

중국의 급성장과 한국과 중국의 공동·협력연구가 크게 늘면서 한국의 연구개발 협력 상대 2위는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다. 네이처는 “한국은 2018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공동연구파트너였던 일본을 중국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는 한국의 R&D 투자 확대와 성과에 주목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지출 비중이 2018년 기준 4.5%로, 이스라엘(4.9%)에 이어 세계 2위다. 네이처는 “빠른 추종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가 되겠다는 국가의 목표가 이런 투자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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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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