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미 남편, 6억원 사기 혐의로 피소 "변제 위해 노력"

김지현 2020. 5.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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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미
배우 고은미의 남편 양모 씨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고은미의 남편 양 씨는 초등학교 동창에게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양 씨는 평소 동창들에게 1000억원 대 자산가인 것처럼 재력을 과시하던 중 2018년 9월 김모 씨에게 청소용역 사업에 3억원만 빌려주면 월 2%의 이자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갚지 않았다.

또 양 씨는 김 씨에게 같은 해 '수자원 공사가 주관하는 2조원 대 개발사업을 하는데 3억 원을 투자하면 주식 10%를 지급하겠다'며 회사 명의의 고은미 통장으로 돈을 송금받았으나 이 역시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김 씨에 따르면 양 씨는 해당 사업들을 진행하지 않았다.

양 씨는 12일 재판에서 "회사 통장으로 받고 변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었으나 빌려준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소당했다"며 편취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양 씨에 대한 2차 공판은 6월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1995년 그룹 티라비 멤버로 데뷔한 고은미는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를 통해 배우로 변신했다. 최근 출연한 작품은 2019년 1월 종방한 KBS 2TV 일일극 '차달래 부인의 사랑'이다. 사업가 출신 양 씨와는 2015년 결혼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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