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혜림, 원더걸스 활동 때 미안한 마음 컸다" [M+인터뷰②]

2020. 5. 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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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혜림 사진=르엔터테인먼트

가수 유빈이 유쾌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하면서도 색다른 그의 모습에 대중 역시 큰 유쾌함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빈의 네 번째 싱글 앨범 ‘넵넵’이 발매된다. 신선한 제목, 스티커 꾸미기를 활용한 콘셉트 사진 등만으로 대중들은 벌써부터 유빈이 어떤 곡으로 돌아왔을지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넵넵’은 유쾌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를 살펴봤을 때, 유빈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이에 유빈은 이를 인정하며 공감되는 곡을 만들고 싶었음을 고백했다.

“내가 공감해야 다른 분들도 공감할 수 있겠다 싶었다. 콘셉트도 그려보고 가상의 다른 유빈을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순간순간 느끼는 모든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사도 상황에 맞게 써봤다. 노래도 지금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장르로 선택했다.”

유빈 전효성 사진=르엔터테인먼트

제목과 관련해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넵’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유빈 역시 ‘넵넵’이라는 말을 많이 쓸지 궁금했다.

“예전에는 ‘넹’ ‘넴’ ‘네~’ ‘알겠습니당’ 이런 말을 썼다. 이응 받침을 주로 썼는데 요즘은 잘 안쓴다. 회사 카톡에서는 잘 못하겠더라. 최근에 깨달았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넵’을 많이 쓴 다는 걸 요즘 느꼈다. 회사 단톡방이 생기니 실감하더라. 나도 ‘넵’ 병이 있구나하고 말이다.”

벌써부터 직장인들의 공감은 기본으로 얻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리스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이와 관련해 유빈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고자 이번 앨범의 매력포인트를 소개했다.

“유쾌함이다. 가사도 유쾌하게 풀려고 했고, 분위기도 최대한 가볍고 유쾌하게 풀려고 했다. 정말 무겁지 않게 하려고 했다. 대중분들이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재밌다. 즐겁다’ 이렇게만 느낀다면 정말 생각한 모든 걸 이룬 느낌일 거다.”

이어 그는 앨범 발매 후 듣고 싶은 평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쾌함을 강조한 만큼 그 의미가 꼭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즐겁다.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또 가볍게 즐기기 좋은 노래로 인식해주시면 좋겠다. 되도록 거창한 계획은 안세우려고 한다.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그 말만 들어도 성공한 걸로 생각하겠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통해 ‘같이 밥 먹고 싶은 언니, 누나, 동생. 유쾌한 언니’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

유빈 컴백 사진=르엔터테인먼트

앨범 발매와 함께 유빈은 CEO로서 첫 소속 연예인인 혜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컸음도 고백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혜림을 열심히 서포트할 것임을 공개했다.

“혜림이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 원더걸스가 가장 힘들 때 들어와서 원더걸스로만 활동 했고, 본인이 펼칠 수 있는 색깔이 많은 친구지만 이를 못보여준 거 같아 안타까웠다. 다른 회사에 가서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친구지만, 내가 이 친구를 더 잘 안다고 자신해서 데리고 오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혜림이가 행복한게 우선이다. 하기 싫어하는 건 나도 하고 싶혜림이가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선에서 하고 싶다.”

오소녀 출신이기도 한 유빈은 최근 전효성과 이소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지도 털어놨다.

“전효성과 이소녀 프로젝트를 한다고 기사가 났는데 정해진 건 없고, 이야기 중이다.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지만 긍정적으로 이야기 중이니까 결정이 나면 말씀드리겠다.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건 신기한게도 제의가 먼저 왔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회사에서 제안이 오고, 전효성과 나는 케이블채널티캐스트 예능프로그램 ‘요즘 것들’ MC를 함께 맡게 됐다. 서로 재밌을 것 같아서 이야기하게 됐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조합을 제의 주셔서 너무 감사히 하다.”

이소녀의 결성과 함께 전효성 역시 1인 기획사로 활동 중인데 특별한 조언이 없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유빈은 든든한 우정을 자랑하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임을 밝혔다.

“‘언니는 어떻게 하냐’ ‘너는 어떻게 하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조언을 얻기도 하고, 응원하기도 하고, 힘이 되게 많이 됐다. 전효성과 같이 동거동락하면서 경험한 고생했던 기억, 옛날 추억도 많이 공유했다. 또 좋은 정보도 있으면 공유하고, 서로 열심히 밀어주자는 얘기를 했다. 최근에 전효성이 DJ가 됐다. 누군가 DJ가 처음 됐을 때 첫 게스트로 나간 건 처음이었다. 축하해주고 싶은데 오히려 전효성이 고마워해줘서 내가 다 고마웠다. 원더걸스 노래가 나와서 사실 당연히 예상을 할 줄 알았는데 깜짝 놀라서 조금 뿌듯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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