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 내러티브, 섭외 1순위"..'사라진 시간', 정진영X조진웅의 시너지 (종합)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정진영과 전매특허 형사 캐릭터로 돌아온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을 선보인다,
"감독으로서 이 자리에 서니 더 떨린다. 굉장히 다르다.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는 정 감독은 "고등학교 때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학교 들어가서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 배우를 하게 됐다. 30대 초반에 연출부로 한 작품을 하기도 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난 연출할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워낙 어려운 작업이고 방대하고 여러 사람이 연관돼 있다. 4년 전부터 '어릴 때 꿈이었는데 한 번 해보자'고 생각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와 느낌으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열일곱살 때 꿈을 쉰일곱에 이루게 됐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에 대해 정진영 감독은 "제한된 촬영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변수가 생기면 바로바로 고쳐야 했다. 하루 평균 세시간 반도 못 잤다. 잘 시간은 충분히 있었는데, 준비도 하고 신인 배우들 연습도 보고 하다보니.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엄청난 보약을 먹은 것처럼 힘이 나더라. 정말 행복했다. 후반 작업 기간이 길더라. 아쉬운 것이 보이니까 힘들었다"며 "최근 생각하면 '이걸 어떻게 시작할 생각을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조진웅은 정진영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를 향해 "천재적", "롤모델" 등 다양하고 화려한 수식어로 극찬했다.
정진영 감독은 "조진웅을 상상하며, 애정하며 시나리오를 썼지만, 조진웅이 큰 작업을 많이 했는데 이 영화는 그것보단 소박하다. '과연 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선배 배우이기에 후배에게 뭘 하자는 것이 부담을 줄까 망설였다. 초고를 나오자마자 '줘 보자'라고 해서 초고를 완성한 날 바로 보냈다. 그 다음날 바로 '하겠다'고 답이 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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