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윤미향, 할머니 앵벌이.. 강경화도 장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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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이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유용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을 향해 "윤미향 이름으로 된 통장이 드러난 것만 해도 4개"라며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켜 명예와 돈을 제 호주머니에 쓸어넣었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미향 혼자 다 먹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윤미향의 이름으로 된, 드러난 것만 해도 4개인 이 '윤미향 통장' 대체 얼마를 받았고 얼마를 썼는지"라며 "시민단체 활동한 사람들은 남의 집 불난 것 구경하듯 '언젠가 (터질) 일이 터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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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이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유용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을 향해 “윤미향 이름으로 된 통장이 드러난 것만 해도 4개”라며 “할머니들을 앵벌이 시켜 명예와 돈을 제 호주머니에 쓸어넣었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윤미향 당선인 및 정의연이 후원금을 ‘나눠먹기’ 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을 비롯해 (정의연 등 시민단체들도) 착실하게 ‘같이 나눠먹기’ 식으로 푼돈은 나눠준 듯 보인다”면서 “사드운동부터 탈북자 북송단체까지 장학금이니 하는 식으로 윤미향으로서는 껌값 정도의 돈은 슬쩍 찔러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 전 의원은 청와대의 ‘윤미향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줄곧 입을 다물고 (정의연 사태는) ‘우리와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절대로 일본 정부 돈 받지 말라’는 윤미향의 말에 따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만 청와대로 초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5년 일본과의 졸속합의에 대신 사과한다’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이 죽을 쑤고 있어 지지율을 올려야 했고 이럴 때 만병통치는 바로 ‘반일’이었던 것”이라며 “문 대통령뿐 아니라 정의연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장관으로 만드는 데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동원해 돈을 벌고 권력과 ‘커넥션’도 만들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강 장관은 후보 시절부터 위안부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2018년 6월 후보 시절 피해 할머니들이 있는 나눔의집을 방문하고이어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피해자 할머니들을 방문해 추석 인사를 드린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오찬 때 강 장관이 동석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하고 있는 강 장관을 전 전 의원이 저격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전날(20일) 윤 당선인이 대구 모처에서 정의연 후원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가 나오면서 정의연 사태도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이 할머니가 해당 보도가 나간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용서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윤 당선인의 거취도 불분명해졌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이 자리에 윤 당선인도 부른 것으로 전해져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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