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를 잡아라!" 광고계 러브콜 폭발

김진석 2020. 5.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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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딱지 떼고 '광고 프린세스'다.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캐릭터 여다경을 연기한 한소희가 종영과 함께 광고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광고 업계에서 모델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이미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작품 속 부정적인 캐릭터는 화제성이 뛰어나더라도 광고 계약과 거리가 멀었다. 사람들의 인식 속 부정적 선입견이 자칫 제품으로 이어질까 걱정해서 광고주들이 선뜻 계약서를 내밀지 않았다.

그러나 한소희는 그런 틀에서 과감히 벗어났다. 이미 드라마 방영 초기부터 온갖 광고군이 손을 뻗었다. 배우와 소속사는 드라마 촬영이 우선이기에 모든 걸 미뤘고 이제 하나하나 검토 후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광고 제품군도 다양하다. 화장품·헤어·의상·주류·가전제품·음료·식품·온라인 커머스 등 다양하다. 광고 업계에서도 최고의 모델만 선호하는 분야가 모두 한소희에게 선택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고계에서 흔히 S급으로 분류되는 여배우들만이 화장품 광고를 진행할 때 기초와 색조를 나눈다. 이례적으로 한소희도 그런 케이스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색조와 기초를 나눠서 계약을 하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한소희의 마스크를 탐내고 있다.

연이어 모델 발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헤어 브랜드 로레알파리는 한소희의 싱그럽고 건강한 모습부터 청순 섹시 반전 매력을 눈여겨보고 뮤즈로 발탁했다. 도시적이고 우아한 무드와 사랑스러움 가득한 장난기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대중이 기억하는 한소희의 가장 큰 이미지는 '리츠녀'다. 크래커 리츠 광고에서 새빨간 수트와 립스틱을 바르고 과자를 먹는 모습은 매우 강렬했다. 임은경의 'TTL 소녀'만큼 화제가 된 광고는 '리츠 광고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고 한소희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백일의 낭군님'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광고 에이전트 윤설희 씨는 "불륜이라는 이미지를 안고도 현 광고계 시장에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모델료도 신인이라는 커리어에 맞지 않게 굉장히 높다. 매력적인 얼굴 뿐 아니라 몸매까지 여성들의 워너비로 당분간 광고계에서 보여줄 파급 효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기작의 선택이 광고 이미지의 연장에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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