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6개 고등학교 학생 약 1만3000명을 제외한 전국 고3 학생들이 오늘(21일)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 66개 고등학교 학생 약 1만3000명을 제외한 전국 고3 학생들이 오늘(21일)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 66개 고등학교 학생 약 1만3000명을 제외한 전국 고3 학생들이 오늘(21일)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이날 시험장 내 책상 거리를 두고 시험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 시간도 일반 수업과 달리 쉬는시간 차이를 유지하기 어려워 분산도 관건이다.

4월 학평은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하고 주관하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평가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고3 수험생에게 첫 모의고사는 점수 자체보다는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확인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이 점수로 담임교사와 상담하며 수·정시전형 중 어디에 집중할지,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지 정한다.

하지만 올해는 자신의 위치를 처음 확인한다는 의미가 다소 퇴색했다.

등교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오면서 인천지역 5개 구 고교 66곳이 이번주까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이들 고교 3학년 학생은 시험 시간표에 따라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되는 문제지를 내려받아 학평을 본다. 3월 학평처럼 '재택시험'으로 치러진다. 대신 이들 학교 고3들은 성적을 따로 산출하지 않는다.


66개 고교의 고3 학생수는 약 1만3000명이다. 올해 전국 고3 학생 수가는 약 44만6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3% 정도 응시자 수가 줄어들었다. 수능은 영어·한국사를 제외하면 상대평가 체제여서 응시자 수가 줄어들면 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오는 12월3일 치러진다. 개학연기 영향으로 당초 예정됐던 11월19일보다 2주 연기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