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두시간 만에 귀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날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등교하자마자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2020.5.2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3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등교개학'이 잠정중단된 인천 5개구 총 66개 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21일 온라인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0일 시 등 관계당국과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시교육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A군(18·인천 135번)과 B군(18·인천 136번)이 다니는 미추홀구 소재 인항고등학교 1곳과 인근 고등학교인 2곳을 포함해 총 3곳에 대한 등교개학을 하루 보류했다.
그러나 A군이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상태에서 인천 연수구 내 '서울 휘트니스'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포함해 인접한 총 5개구(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66개 고등학교에 전체에 대한 등교개학을 중단조치했다.
이에 63개교 고3학생들은 등교개학 첫날인 이날 오전 중 귀가 조치됐다.시교육청은 지역 총 125개 고교 중 나머지 서구, 옹진군, 강화군, 계양구, 부평구 5개구 59개 고교에 대한 등교개학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등교 보류 및 중단된 66개교에 대한 등교개학은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이로써 66개교 소속 고등학교는 21일 진행될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태 진정 추이를 지켜본 뒤 등교개학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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