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모든 고교·인천 3개교 등 등교 중지결정 잇따라

한평수 입력 2020. 5. 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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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80여일 동안 학교 수업이 중단된 가운데, 학교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부터 경기 안성시 모든 고교와 인천의 일부 고교 등에서 등교 중지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안성시내 모든 고등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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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내 9개 고교, 20대 확진자 발생하자 등교수업 중지
고3 확진에 인항고, 정석항공고, 인하사대부고 등 등교 연기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구 방역당국이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일곡동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5.19. 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 전국종합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80여일 동안 학교 수업이 중단된 가운데, 학교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부터 경기 안성시 모든 고교와 인천의 일부 고교 등에서 등교 중지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안성시내 모든 고등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안성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밝혀지지 않은 채 학생들이 등교를 할 수 없다고 판단, 안성의 모든 고교의 등교를 중지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새벽 이를 각 학교에 알렸다.

등교 중지 명령은 전날 오후 10시 안성시 석정동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감염 확산에 대비해 내려졌다.

확진자는 28세 남성으로, 안성시에서 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안성시 중앙로 우남아파트에 거주하며, 미양면 소재 주식회사 동성화인텍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남성은 지난 15일 안양시 소재 자쿠와 주점에서 군포시 33번째 확진자와 동석한 뒤 19일 안성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 동선이 아직 세부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혹시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등교 중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추후 경과를 보고 등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도 고교 3학년 등교수업이 예정된 첫날인 2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소속 고교 2개교와 인근 학교 1개교의 원격수업이 1일 연장된다고 밝혔다.

인항고, 정석항공고, 인하사대부속고교는 이날 오전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황을 알리고 등교하는 학생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학원종사자로부터 감염된 남자 고교생이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등교수업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가능하다”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원격수업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19일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PC방과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3 학생들의 등교 자제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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