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가이드 셰프의 반찬가게 '도시곳간'이 연매출 8억5000만 올린 비결(서민갑부)

김명일 2020. 5. 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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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가게로 연매출 8억5000만원을 올려 갑부 반열에 오른 셰프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서민갑부'에는 셰프 출신으로 반찬가게 도시곳간을 운영하는 민요한씨가 출연했다.

민씨는 미국에서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했다.

민씨의 반찬가게는 다양한 반찬과 함께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식품을 만날 수 있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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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가이드에 오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한 민요한은 귀국 후 아버지의 반찬가게를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쇄신해 매출을 4배 이상 증가시켰다. 채널A ‘서민갑부’ 제공
 
반찬가게로 연매출 8억5000만원을 올려 갑부 반열에 오른 셰프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서민갑부’에는 셰프 출신으로 반찬가게 도시곳간을 운영하는 민요한씨가 출연했다.

민씨는 미국에서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했다.

그는 몇 년 전 귀국해 형편이 어려워진 아버지 민경기씨의 가게를 이어받았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쌓은 경험을 잘 발휘해 그는 가게 매출을 4배 이상 올리며 갑부에 올랐다.

반찬가게가 가진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외관에 내부에는 향초 등 현대적인 느낌으로 인테리를 하고 매장에는 클래식 음악을 틀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빵집이나 미용실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나가는 ‘잠재적 고객’의 발길을 붙잡으려 돈가스의 과일건조칩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시식 코너에 준비하고, 샐러리 등 몸에 좋은 채소를 갈아 만든 ‘웰컴 드링크’를 제공했다.

‘반찬 편집숍’이라는 개념을 채택, 전국 60여 농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구한 식재료를 배치했다.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및 조리법까지 세트로 구성한 ‘밀키트’(meal kit)도 출시했다.

민씨의 반찬가게는 다양한 반찬과 함께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식품을 만날 수 있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회원들에 제조 과정을 소개하고, 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진심을 잡는 서비스’로 고정 고객을 늘려갔다.

젊은 층을 겨냥한 샐러드를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트렌드를 바짝 뒤쫓고,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고객에는 정기 배송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뒤지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으로 열성 고정 고객인 회원은 6000명을 돌파했고 반찬가게는 3호점 개점을 앞둘 정도로 성장 중이다.

민씨는 “농부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식품을 제가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충분한 가치를 이끌어 올려주고, 가치를 최대한 인정받게끔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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