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KBO리그 지배한 러프, SF 지명타자 후보"

이정철 기자 입력 2020. 5.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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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제도 도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NL)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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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러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제도 도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지명타자 후보를 분석했다. 여기서 러프가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NL)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지키고 있다.

그동안 투수들의 부상 방지와 수비력이 떨어지는 야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며 NL도 지명타자 제도 도입 주장이 나왔지만 리그의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구단주들의 의견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을 변형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검토하면서 NL도 지명타자 제도 도입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행 6개 지구를 양 리그의 같은 지역 지구를 묶어 동부, 중부, 서부의 3개 지구로 편성해 단축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AL 팀과 NL 팀이 한 지구에 섞이게 되는데 제도의 통일성을 위해 모든 팀들이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자는 것이다.

이에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NL 팀들이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할 경우 그 자리에 들어갈 선수를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베테랑 헌터 펜스가 지명타자로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 예상한 가운데 마이너리거 파블로 산도발과 러프도 지명타자 후보로 지목했다.

매체는 "마이너리거인 산도발과 러프를 잊지 말자"며 "러프는 2017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타율 0.313, 출루율 0.404, 장타율 0.564로 KBO리그를 지배하고 복귀했다"고 러프를 조명했다.

한편 2020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러프는 시범경기에서 0.429(28타수 12안타) 3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뜨거운 타격감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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