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 "진상규명 통해 참된 정의 이뤄지길"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입력 2020. 5. 18. 18:27 수정 2020. 5. 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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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개신교는 추모예배를 드리고 끝나지 않은 5.18의 진상규명을 통해 참된 화해와 공의가 이루어지길 기원했습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40주년 추모예배에서 참가자들은 끝나지 않은 그날의 진실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염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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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개신교는 추모예배를 드리고 끝나지 않은 5.18의 진상규명을 통해 참된 화해와 공의가 이루어지길 기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형무소 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40주년 추모예배에서 참가자들은 끝나지 않은 그날의 진실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염원했습니다.

1980년 5월 고등학생으로 군부에 맞섰던 10대의 시민군은 40년이 지나도록 역사의 진실이 묻혀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5.18의 역사가 바르게 매듭지어지길 기대했습니다.

[경창수 선생 / 5.18 유공자, 당시 시민군 참여]
"역사가 거꾸로 돼서 진상규명이 첫번째인데 제일 마지막 단계에 풀어나가고 있는데 , 왜 이게 일어났고 누가 총을 쏘았는지 또 시신들은 어디로 암매장했는지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끝나지 않고 이렇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설교를 전한 강경민 목사는 하나님은 이 땅을 공의와 정의로 통치하신다면서, 이 진실을 외면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한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추어진 5.18민주항쟁의 실체적 진실, 군부의 잔학성이 명명백백 밝혀질 때 하나님의 정의와 인애가 이 땅 가운데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경민 목사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이사장]
"5.18과 4.16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처벌받을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만 진실한 화해가 이뤄지고 역사의 공의가 바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추모예배에는 국가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들인 4.16 세월호 참사의 가족들이 참여해 오월 광주에 합창으로 연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추모예배 참가자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폭력에 맞선 시민들을 기억하며 진실을 왜곡하는 악의적 폄훼가 사라지고 진실 위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사회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기억과 연대의 기도]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회,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맨 앞에 놓이는 사회, 누구도 억울한 죽임을 당하지 않는 사회, 그 누의 죽음도 쉬이 잊히지 않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한편 예수정신의 실천적 삶을 표방하는 전국예수살기는 성명을 내고 40년 전 광주항쟁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면서, 누가 도발을 계획하고 발포명령을 내렸는지, 관련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1980년 광주의 결사각오의 저항과 희생 덕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났다면서, 광주의 교훈을 따라 확고한 민주주의 바탕 위에 분단과 식민지배를 허물고 차별을 철폐하는 대동세상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용현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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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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