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양말 벗었는데.."아뿔싸, 뒤꿈치 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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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코앞인데" 급하게 물에 불려 벅벅 문지르는 건 금물━여름이 다가오면 그동안 쌓인 각질층을 한 번에 무리하게 제거하기 위해 잠시 물에 불려서 거친 돌이나 칼 등으로 벗겨내기도 하는데,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각질을 제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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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 모씨(25)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자 무심코 새로 산 샌들을 신고 외출을 했다가 남 모를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발 뒤꿈치에 겨우내 방치된 하얀 각질층이 단단하게 굳어있다는 사실을 외출 후에야 떠올린 것이다. 행여 누가 보진 않을까 온종일 불안했던 김 씨는 발 뒤꿈치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들었다.
발 뒤꿈치는 피지선이 없고 매일 체중을 견뎌야 하는 부위여서 각질이 많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오래 관리하지 않고 두면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가 갈라지고 심한 경우 피가 날 수도 있어 꾸준해 관리해야 한다.
물에 불려 살을 문지를 경우 각질을 이루는 죽은 피부와 세포 뿐 아니라 살아 있는 피부도 함께 뒤엉켜 긁혀 나와 위험하다. 뒤꿈치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심한 자극을 줘 피부를 문지르면 각질층이 쉽게 다시 생겨 더 두꺼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당장 쌓여 있는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선 물에 불려 벗겨내기 보다는, 시중에 나와 있는 발 전용 각질 제거기로 마른 발의 각질을 긁어내는 것이 더 안전하다. 물에 불은 살을 직접 벗겨내는 식이 아니라 각질 제거기로 굳은 각질을 조금씩 긁어내는 방식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각질을 제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관리다. 평소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혈액순환을 도운 뒤, 발 뒤꿈치에 발 전용 로션을 듬뿍 바른 뒤 수면양말을 신고 잠자리에 들면 발뒤꿈치가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질 수 있다.
흑설탕과 오일을 2:1의 비율로 섞은 천연 팩을 발 뒤꿈치에 발라주면 윤기있고 부드러운 발 뒤꿈치를 만들 수 있다. 오렌지나 귤 껍질을 문지르는 것도 각질 제거와 보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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