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대한 애틋함' 박지성, "에브라는 동료 이상의 존재"

이형주 기자 2020. 5. 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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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9)이 친구 파트리스 에브라(39)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프랑스를 대표한 풀백 에브라는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박지성은 "처음 맨체스터에 도착했을 때 언어의 장벽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배워가며 적응을 했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차차 적응해갔죠. 제가 합류한 뒤 6개월 지났을 때 에브라가 맨유에 입단했습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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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와 박지성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박지성(39)이 친구 파트리스 에브라(39)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프랑스를 대표한 풀백 에브라는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981년 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맨유에서 함께 활약하며 2007/08시즌 리그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왼쪽 윙어와 왼쪽 풀백으로 경기장 내 호흡이 좋았던 두 선수지만, 사적으로도 두 선수는 막역한 관계다. 박지성이 지난 16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친구 이야기'라는 기고문을 통해 직접 밝혔다. 

박지성은 "처음 맨체스터에 도착했을 때 언어의 장벽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배워가며 적응을 했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차차 적응해갔죠. 제가 합류한 뒤 6개월 지났을 때 에브라가 맨유에 입단했습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처음부터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도대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가까워졌습니다. 썩 좋지 못한 영어로 소통했죠. 저희 둘에 카를로스 테베즈까지 친한 세 친구가 됐습니다. 우리는 밥을 먹고, 게임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했죠"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2007/08시즌 UCL 결승전 명단 제외는 제게 있어 정말 슬픈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우승을 했고 저는 그것에 기뻐했습니다. 당시 에브라와 테베즈는 자기일인 듯 저를 위로했습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테베즈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게 되면서 우리는 낯선 감정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였고 열심히 싸운 뒤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 저도 출전 기회를 위해 맨유를 떠나게 됐고, 당시 에브라가 '이제 나 워밍업은 누구랑 하지'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에브라와 지금까지도 막역한 친구로 지내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에브라는 제 결혼식에도 와 줬고 개인적인 일이 있을 때도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요즘도 점심이나 저녁을 함께 하죠. 에브라는 최고의 동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인생 최고의 친구라 하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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