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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면 뭐하니` 비, "1일 7깡 부탁드린다"... 깡을 향해 달린 17년 역사 대방출

원태성 기자
입력 : 
2020-05-16 1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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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비의 역사가 대방출 됐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름을 맞아 혼성 댄스 그룹을 만들기 위해 멤버들을 영입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나왔다.

혼성 댄스 그룹을 만들고 있는 유재석은 지난 주 이효리에 이어 새로운 연습생 후보를 만나기 위해 나왔다. 후보보다 먼저 도착한 유재석은 제작진들에게 "아직 알려주지 않았지"라고 물었다. 제작진이 아직 안 알려줬다고 하자, 그는 "얘는 여기 나온다는 것 알면 분명 뭔가 준비해 온다"며 제작진을 칭찬했다. 잠시 후 등장한 멤버는 황광희였다.

유튜브 촬영 회의인 줄 알고 나온 황광희는 유재석을 보자마자 놀라서 굳어버렸다. 정신을 못차리는 황광희에게 유재석은 "너 왜 김태호 PD 찾느냐"며 구박했다. 황광희는 "솔직히 형이 오는 거면 '놀면 뭐하니'밖에 없지 않냐"며 "나도 잘 할 수 있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황광희는 "가만히 있다보니 기회가 왔다"며 놀면 뭐하니 첫 출연을 자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리 말 좀 해주면 준비해 왔을 것 아니냐"며 유재석을 원망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래서 안알려줬다"며 "자연스럽게 해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황광희에게 혼성 댄스 그룹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 뒤, 보니엠의 영상을 보여줬다. 그는 춤 추는 사람을 지목하며 "이 사람이 너랑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황광희는 춤으로 보답했다. 잠시 후 김태호 PD가 도착했고, 황광희는 "대표님 영상 꼭 보시라"는 말을 남긴 뒤 퇴장했다.

황광희와 헤어진 유재석이 찾아간 곳은 헨리의 연습실이었다. 이지혜는 박준영, 이준을 언급하며 "영어 랩을 할 수 있는 멤버가 혼성그룹에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헨리에게 "요즘 혼성 그룹이 없다"며 그룹 결성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헨리는 "KARD가 있다"며 "짝퉁 KARD를 만들려고 하는 거냐"고 물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신을 차린 유재석은 "헨리도 영어 랩을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헨리는 "이렇게 오디션 보는거냐"며 "이거 사기 오디션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유재석은 헨리의 노래 실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헨리가 생각하는 여름 노래는 유재석이 생각하고 있는 여름 음악과는 색깔이 달랐다. 한참을 헨리의 음악을 듣던 유재석은 "헨리가 색깔이 너무 강하네"라며 선을 긋기 시작했다. 처음에 칭찬인 줄 알았던 헨리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하며 한참동안 유재석을 붙잡았다.

겨우 헨리에게서 벗어난 유재석은 드디어 비를 만나러 갔다. 오랜만에 비와 만난 유재석은 "런닝맨 촬영 위해 호주에서 만나고 난 뒤 4~5년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비는 "드라마 홍보하러 한번 더 나갔다, 형 이러면 나 섭섭해"라며 서운해 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유재석이 혼성 그룹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은 비는 "나 오디션 보러 온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오디션도 오디션이지만 깡 이야기를 하러 왔다"고 조심스럽게 '깡'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비는 오히려 "1일 3깡은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당당하게 먼저 '깡'이야기를 시작했다.

비가 먼저 말을 꺼내자 유재석은 편하게 '깡' 뮤직비디오에 달린 댓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유재석이 읽은 웃긴 댓글들을 들은 비는 "아직 목마르다"며 "하루 7깡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러다 새우깡 광고 찍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사람들이 비에게 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것들이 모인 '시무 20조'를 보여줬다. 이에 비는 "타협을 봐야겠다"며 '입술 깨물기'와 '소리질러', '꼬만춤' 등을 포기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비는 '화려한 조명'등 몇가지는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강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깡 이야기를 마친 비는 유재석에게 "제가 퍼포먼스는 완벽하게 해드릴 수 있다"고 약속했다. 연습실로 유재석을 데려간 비는 과거와 현재의 춤들을 직접 선보였다. 그는 데뷔곡부터 히트곡까지 모든 노래에 맞춰 다시 춤을 췄고, 마지막에 '깡'으로 피날레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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