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안보현·손담비가 전한 애틋한 가족애

안보현, 어머니와 서울 데이트..손담비, 생애 첫 김치 담그기 도전 그려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안방극장에 애틋한 가족애를 전한 안보현과 손담비가 화제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안보현과 가수 손담비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안보현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 데이트에 나섰고, 손담비는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먼저 안보현은 17년 만에 집을 첫 방문한 어머니를 위해 간장 콜라 닭부터 갈릭 버터 새우 꼬치까지 알찬 요리를 선보였다. 맛을 본 어머니의 거침없는 평가와 안보현의 숨겨뒀던 허당미가 공개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안보현은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카페거리에서의 로맨틱한 티타임, 한강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으로 데이트를 이어갔다.

해 질 무렵 두 사람은 유람선에서 낭만적인 야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만끽했다. 안보현은 젊은 시절 자신을 키운 어머니에게 17년간 숨겨왔던 진심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특히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어요"라며 어머니를 위하는 애틋한 속마음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고생했다. 잘 될 거다"라고 다독이는 어머니에게 "열심히 초심만 잃지 않고 하면 된다"라고 속내를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어머니와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 손담비는 "시집이나 가지"라는 잔소리에 '멍담비'를 소환해 폭소를 터뜨렸다.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뒤 모녀는 앞다퉈 허당미를 발산했다. 손담비는 느릿느릿한 손놀림으로 스릴 넘치는 솜씨를 뽐냈고, 어머니는 "맛이 좀 안 나는데"라며 의아해하다가 재료를 빼먹은 것을 깨닫기도 했다. 요리 실력에 대해 귀엽게 투덜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첫 김치 담그기를 마친 후 손담비는 어머니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눈가가 촉촉해진 어머니는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라며 또다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점화해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이날 방송은 1부 5.7% 2부 6.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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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