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안보현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45회에 출연한 안보현의 감동스토리에 많은 시청자가 관심을 보였다.

안보현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방문한 어머니를 위해 '효도 풀코스'를 선보였다. 간장 콜라 닭부터 갈릭 버터 새우 꼬치까지 정성껏 준비했지만 맛을 본 어머니는 "짜긴 짜다", "탄 냄새가 난다"며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퍼부었다.

식사 후 안보현은 어머니와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카페거리에서의 로맨틱한 티타임, 한강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으로 알찬 데이트를 이어갔다. 

해 질 무렵 두 사람은 유람선에서 낭만적인 야경을 바라보며 17년간 숨겨왔던 진심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안보현은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며 속마음을 밝히자 어머니는 "고생했다. 잘 될 것"이라고 다독였다.

안보현은 상경 후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보증금을 부친에게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한 사연, 택배 아르바이트 후 돌아온 집에 물이 차있던 추억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고생 끝에 멋지게 성장한 아들을 안아줬다.

한편, 이날 손담비는 어머니에게 김치만들기 과외수업을 받았다. 어머니는 손담비와 함께 단골집을 오가며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