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언택트'..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온라인 구매 72%

  • 등록 2020-05-16 오후 1:44:43

    수정 2020-05-16 오후 1:44: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캐피탈은 ‘인증중고차’가 올 3월 온라인 구매 비중 72.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출시 초기 10대 중 1대에 불과했던 온라인 구매 비중이 2년만에 7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금융사가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중고차 인증 제도다. 6년·12만Km 이내 무사고 또는 사고 정도가 경미한 고품질의 차량만을 골라 정밀 검사 후 최상의 품질로 개선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가로 판매하며, 6개월·1만Km 책임보증까지 제공한다. 인증중고차의 정비 및 판매는 중고차 전문 유통 업체가 담당한다.

특히 ‘온라인전용관’이 도입된 2018년 12월을 기점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4배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전용관은 일부 상품을 기간 한정 방식으로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비대면 플랫폼이다. 온라인전용관 상품의 경우 제휴 공장에서 전국 오프라인샵으로 차량을 옮기는 비용과 차량 전시에 드는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차량 할인과 무료 배송 등 고객 혜택으로 돌려준다.

(자료=현대캐피탈 제공)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이유로 시간과 장소 제한없이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한다.

현대캐피탈이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서베이 결과, 구매자들은 ‘온라인으로도 차량정보를 자세하게 확인 가능’과 ‘간편한 주문 결제 프로세스’를 온라인 구매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 ‘관심 차량 위치와 생활 권역이 달라서’ 온라인 구매를 선택했다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실제 인증중고차 온라인 구매자의 65%는 원거리 구매자로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중고차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차량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주문한 차량을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에 전국 단위 주문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또 특정 요일에 구매가 집중됐던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은 요일별 편중없이 고르게 구매가 이뤄졌다. 시간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구매자의 34.5%가 새벽과 심야시간 등 영업 외 시간에 중고차를 주문했다. 전국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의 특성이 중고차 거래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자료=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판매 차종 중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G80 등 대형차 비중은 29%로 전체 온라인 판매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14%의 판매 비중을 보인 소형차보다 2배 가량 높은 규모다. 매장 방문 없이도 제공하는 ‘360도 리얼뷰’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외관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의 주요 이력과 정밀검사, 품질개선 내역을 알려주고 48시간 안심 환불 서비스도 적용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의 신뢰와 온라인 주문의 편의성이 중고차의 온라인 거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기술 개발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