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필기시험장을 방문해 코로나 19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뉴시스(인사혁신처 제공)
지난 13일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필기시험장을 방문해 코로나 19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뉴시스(인사혁신처 제공)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이 오는 16일 진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 대비 방역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지난 6일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16일 국가공무원 5급 공채 공무원 시험을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5급 공무원 시험은 당초 2월29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정부는 시험 진행을 위해 수험생 중 확진자와 의심자가 있는지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출입국 내역을 조회했다.

자가격리 중인 응시생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 1곳당 감독관 4명(간호사 포함)이 배치되고 감독관은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채 감독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모두를 상대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거리두기를 위해 시험실별 수용인원을 15명 이내로 줄인다. 시험 종료 후에는 순차적으로 퇴실시킨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번 시험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으로서 1만2000여명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치를 것”이라며 “수험생과 시험감독 모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시험을 치러냄으로써 생활 속 거리두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세에 시험 강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 ‘tjdn****’은 “이해가 안 된다. 불안에 떠는 수험생의 목소리는 왜 안 듣냐”고 지적했다.

‘doyo****’도 “안전이 최우선이면 시험을 못 보게 해야지”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