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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공채시험 대응…"격리 시험장에 간호사 배치"(상보)

이태원·해외 방문 이력, 발열 여부 등 별도 시험장 운영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5-15 11:35 송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는 5월 16일 시행하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을 진행한다. 전국 32개 시험장에 간호사를 포함한 감독관 4명을 배치해 방역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5급 공채 공무원 시험이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중 처음으로 치러진다"며 "응시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면밀한 방역관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보건당국과 협력해 응시생 중 확진자, 의사환자 등 관리대상자가 있는 지 사전에 확인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출입국 사실 등을 조회하고, 지난 8일부터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해 이태원 방문 경력 등이 있는 자가격리 응시생을 대상으로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자가격리 응시생을 위한 시험장에는 간호사를 포함한 감독관 4명이 배치된다. 감독관들은 레벨D 수준의 방역 보호구를 착용하고 시험 감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일반 시험장도 시험 당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시험장 출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시험장 출입 시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대인 간격을 권고하는 거리유지 전담 관리관도 배치한다.
시험실별 수용인원은 평소 25~30명 수준에서 15명 이내로 감축한다. 시험시행 전후에는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시험장 내 환기를 한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시험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응시생과 감독관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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